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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체포 저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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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통령실과 경호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비화폰 서버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 등 혐의에 대한 것으로, 비화폰 서버와 경호처 사무실 그리고 경호처장 공관 등이 대상입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차장은 공수처와 경찰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그간 여러 차례 경호처 내에 있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려 했지만 경호처가 막아 왔습니다.

경호처 압수수색을 막아 온 김 차장은 앞서 사의를 표명한 걸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 비화폰 통화 내역과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MBC 등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앞서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 전 장관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 CCTV와 이 전 장관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3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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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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