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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정부,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유력…내일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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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천 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정부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생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열린 이 회의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사실상 내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천 58명으로 되돌리는 안을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교육부는 집단 휴학한 의대생들이 이번 학기에 전원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에 예정대로 2천명 더 늘린 5,058명을 뽑겠다고 했지만,

증원 철회를 먼저 발표해야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다는 의료계 등의 의견을 결국 수용하는 수순이 됐습니다.

현재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 거부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며 수업 참여율이 20%대로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현재로선 정원 동결 외에 수업 참여를 설득한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증원을 철회해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명분을 주되,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으면 원칙대로 유급 등 조치를 이어가도록 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 모임인 의총협도 온라인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생 모집 인원에 대한 논의를 했는데요.

사실상 내년도 모집 인원 3천 58명을 확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들 사이에도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교육부는 이를 비중있게 반영해 내일 내년도 의대생 모집 인원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의대증원 #증원철회 #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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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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