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아리 |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에 자주 나타나는 상어류에 대한 정밀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해 '대형 상어류의 분포현황과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긴급 현안 대응 과제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 해수 내 환경 DNA 분석을 실시한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의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에 대한 정밀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에서는 최근 상어 혼획 건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2022년 1건에 불과하던 혼획 사례는 2023년 15건, 2024년에는 44건으로 급증했다.
수온이 낮은 3∼4월에는 찬물을 좋아하는 악상어, 수온이 상승하는 5∼8월에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가 집중적으로 출몰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지난해 우리 바다의 수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올해에도 수온이 오르는 5∼8월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가 출몰할 수 있으므로 어업인들과 관광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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