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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산업부 '1조' 추경 편성…"통상 리스크 대응, 첨단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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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안 편성]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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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 리스크와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에 육박하는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18일 총 13개 사업, 959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우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와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6531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와 관세대응 119 운영 등에 888억원을 편성해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미국 관세조치 관련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이 밖에 무역기술장벽 대응지원 74억원, 통상기반조성 및 역량강화 19억원 등도 증액했다. 무역보험기금에 30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우리기업의 방산·선박 등 해외수주를 뒷받침한다.

    유턴기업과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396억원을 확충해 국내 투자유치를 활성화한다.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생산과 광물 비축에 2154억원을 편성하였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에는 총 3060억원을 증액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전력, 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에 117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626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들이 가격 문제로 구축하기 힘들었던 칩 검증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3억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소부장기업 투자지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기업의 신규투자를 촉진한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친환경차 투자 관련 대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에 511억원을 증액해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산단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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