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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물가와 GDP

    정부, 추경에 물가·민생안정 사업 1.5조 반영 "체감물가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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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사진=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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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12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및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사업을 담았다.

    정부는 1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품목별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이지만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안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700억원), 온누리상품권 환급(1조4000억원)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물가·민생안정 관련 사업을 담아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높은 가격세를 보이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 할인지원을 23일까지 지속 추진한다. 무는 직수입 물량 4000톤을 봄무 출하 전(5월 말)까지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가격 상승세인 달걀도 현장조사를 통해 산지 가격, 유통구조 등을 면멀히 점검해 필요시 가격 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4월 금어기의 수급 안정을 위해 대중성 어종 6개 품목(고등어·갈치·명태·오징어·조기·마른멸치) 비축물량 약 5000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고등어·갈치·김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추경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증가한 월 카드소비액의 20%를 익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1조3700억원)을 신규 추진한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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