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행사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인 장애인 활동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8일) 새벽 0시 13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퇴거 요청을 거부하고 농성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 A씨를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면담 요구안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3시 10분쯤 A씨를 석방했으며, 불구속 상태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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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