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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파월 해임 가능성 계속 검토"…"금리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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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백악관이 중앙은행 연준의 파월 의장 해임 문제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다시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기관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은밀히 논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도 해임 가능성 검토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전에 없던 방식으로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합니까?) 대통령과 그의 팀이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할 것입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임기가 빨리 끝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오늘도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 연준 의장이 있었다면 기준금리가 내려갔을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내려야 합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해선 미국이 중재외교를 그만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두 당사자(우크라이나·러시아) 중 하나가 어렵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리석고 끔찍하다고 말하고 그냥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전쟁이 끝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를 방문한 루비오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이 간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은 손을 뗄 수 있다며 며칠 내로 이 문제를 판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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