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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따뜻한 밥 한끼” KAIST 외국인 학생들…지역 소외계층에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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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외국인 유학생 30여명 ‘대전역 무료급식소’ 자발적 봉사 참여

    헤럴드경제

    KAIST 외국인 학생들이 대전역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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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는 외국인 유학생 30여명이 19일 대전역 동광장 무료 급식소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점심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문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KAIST의 교육철학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KAIST 국제협력처 산하 인터내셔널 하우스(International House, 이하 KI House)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운 외국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동안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은 KI House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대한 이해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학생 잔드레 넬은 “KAIST와 KI House에서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한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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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외국인학생들이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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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KAIST 국제협력처장은 “앞으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도 KAIST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학습과 연구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KI House는 2004년 설립되어 외국인 학생과 교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1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 KAIST에는 12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국제협력처 국제교원 및 학생지원팀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정착 지원,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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