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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尹-신당 추진 변호사' 식사 사진에 들끓은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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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신당 창당을 추진했던 변호인들과 만나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사저 정치'가 시작됐다 반발하며 재구속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도 일제히 부적절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촬영한 건데, 자리에는 이른바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주도했던 배의철 변호사도 동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차분하고 강해지라'는 당부를 전한 거로 알려졌는데,

    신당 창당 기자회견이 취소된 지 사흘 만에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과 보수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의 애국심을 생각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의 뜻을 나타냈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YTN '뉴스파이팅') : 그분들이 가지고 계신 애국심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갖고 계시는 애국심은 이재명 전 대표 같은 위험한 사람이 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두고 보지 못하겠다는 절실함….]

    나경원·안철수 후보도 각각 적절치 않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후보는 신당 창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란 걸 용산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는 연락이 용산에서 왔습니다. 지금 이 선거는 홍준표 대선입니다. 윤석열 대선이 아니고.]

    민주당은 우려대로 관저 정치에 이은 사저 정치가 본격화됐다며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파면 뒤에도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황당하다며,

    재판부에 지금이라도 윤 전 대통령을 직권 재구속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누가 내란 우두머리에게 정치 재기를 꿈꾸게 만들었습니까? 일차적 책임은 구속을 취소시킨 재판부에 있습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이 보류되며 논란이 더 확산하진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후보들 사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는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정은옥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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