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생가터 찾은 교황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부의 집으로 돌아갔다"며 "깊이 애도한다"고 적었다.

이어 "한평생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이자 평화의 사도였던 교황은 위안부 피해자, 용산참사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잡아주셨다"며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는 가르침에 따라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남겼다.

김 지사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을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살았다"며 "'가장 작은 이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복음을 몸소 실천했다"고 애도했다.

또 "2014년 세월호 유가족, 2021년 김대중 평화회의, 지난해 제주항공 참사 후 전해준 위로의 메시지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교황의 고귀한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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