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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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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AI 3D 실감미디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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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ETRI가 딥리얼 AI 기술로 구현한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의 뮤직비디오 속 멤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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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의 인공지능(AI)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로 탄생한 가상 아이돌 콘텐츠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콘텐츠 제작사 펄스나인과 협력해 딥리얼 AI 기술로 구현한 가상 걸그룹 '이터니티'가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뮤직비디오 'WEN MOON'은 기존 2D 영상 콘텐츠를 ETRI·디엠스튜디오 공동개발 기술인 AI 기반 3D 입체 변환 기술을 통해 고품질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 작품이다. 별도 3D 촬영이 필요 없어 영상 제작 효율성,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시청 중 시각 피로를 유발하는 울렁거림을 동일한 입체값 유지로 최소화하면서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해 기존 3D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다.

    ETRI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UHD 2D 및 3D 콘텐츠를 하나의 영상 파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호환형 전송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국 디지털 TV 방식위원회(ATSC) 차세대 방송 국제표준인 ATSC 3.0 3D 서비스 핵심 기술로 채택되며 국제 방송 기술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터니티 축하공연과 함께 AI 기반 3D 콘텐츠 변환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전자신문

    클라우드 기반 ETRI AI 입체미디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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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니티는 영국 BBC, 미국 CNN 등 글로벌 주요 언론에서 K-팝 AI 아이돌의 대표 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훈 ETRI 부산공동연구실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히 입체영상 구현을 넘어, 지역 영상·영화 제작사들이 기존 촬영 방식만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과 4DX 촉각 체험이 가능한 입체 콘텐츠 기술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ETRI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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