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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한덕수, 대미 협의 앞 안보행보...내일 국회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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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미 통상협의를 앞두고 한미 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사를 찾았습니다.

    대선 출마설을 놓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내일은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대행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를 찾았습니다.

    브런스 사령관과 안보 현안을 논의한 뒤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고, 특히 영남지역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을 도운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미 2+2 통상협의'를 앞두고 안보동맹으로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한 안보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어 오후에는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부장관 등 미 학계 인사 등을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대미협상 측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 대행은 권한대행으로는 46년 만에 국회를 찾아 추경안 시정연설에도 나섭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응하는 정부 입장도 설명할 거라며, 다만 대선 출마와 관련한 언급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의 이런 행보가 대권 도전의 발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시정연설 '침묵 항의' 등을 예고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공직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시정연설은 대선 출마용 연설이다.]

    또 '한덕수 단일화론'의 거품이 빠지고 있어 출마를 못 할 거라며, 설령 출마하더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완전히 망가지고 망신하기 전에 꿈 깨고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기 바랍니다.]

    반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정치권 안팎의 목소리도 계속됐습니다.

    [한경주 / 경제민주화시민연대 상임대표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를 바란다.]

    [손학규 / 전 바른미래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3년 과도 정부로 개헌을 하겠다. 그러면 저뿐만이 아니라 그 많은 사람들이 도울 자세가 돼 있고….]

    한 대행이 공직자 사퇴시한인 다음 달 4일을 앞두고 한미 통상협의와 여론 추이 등을 지켜본 뒤 다음 주쯤 출마 여부를 밝힐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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