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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대북전단 살포 두고 맞불 집회...접경지역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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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북자 단체, 전단 살포 준비…"생사라도 알아야"

    "점화장치도 제거…법 위반 소지나 안전 문제 없어"

    반대 단체 맞불 집회…일부 주민, 트랙터도 동원

    바리케이드 등으로 양측 분리…물리적 충돌 없어

    [앵커]
    납북자 가족 단체가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예고하면서 민통선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전단 살포가 미뤄지면서 충돌이 빚어지진 않았지만, 접경지역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납북자 가족단체가 가족의 생사라도 알려달라며, 북한에 대북 전단을 날리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성룡 / 전후 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 대표 : 가족들의 생사 확인 알려주고, 아버지 제삿날이라도 알려줘야지 그것도 안 해준다는 게 그게 천륜을 가지고 그렇게 하면 못씁니다.]

    가족들은 전단을 담은 봉투가 2kg을 넘지 않도록 해 법을 지켰고, 풍선에 기폭과 점화장치도 달지 않아,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단에는 1970년대 납북된 학생들을 포함해 납북자 7명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자세한 설명이 담겼습니다.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민통선 주민 등 반대 단체들도 즉각 맞불 집회에 나섰습니다.

    일부는 트랙터를 몰고 와 전단 살포를 당장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주연 / 경기 파주시 군내면 : 밤 같은 경우에는 돌아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귀신 소리가 나고 그러니까 무섭거든요.]

    경찰과 지자체가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양측을 분리하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납북자 단체가 언제든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접경지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정진현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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