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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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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E 인터뷰] '팀 가치 2900억' 알 힐랄 만나는 이정효 감독 "모 아니면 도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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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정효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을 만나기 전,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FC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른다.

    이번 시즌도 ACLE은 리그 페이즈를 치르고 16강을 거치면 8강은 한 곳에서 단판으로 치른다. 8강, 4강, 결승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광주는 16강에서 비셀 고베를 꺾고 올라와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를 탔다. FC서울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알 힐랄과 대전을 준비 중이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흥미로울 것 같다. 광주FC의 선수들이 얼마나 용맹하게, 자신있게 도전할 건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많은 팬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광주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이고, 상대를 어떻게 하면 힘들게 할지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도 기대가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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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힐랄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자국 선수 중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유명한 선수들이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자국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 건지에 대해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가 왜 강한지 알 힐랄을 분석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90분 동안 언제, 상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1분 1초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0분, 그리고 추가시간까지 100분 정도의 시간 전부가 우리 선수들한테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경기할 건지에 대해서는 내일 경기장에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광주 선수단을 두고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에 왔다. 하지만 승패 관계없이 어떻게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과정은 잘 되고 있다. 경기를 어떻게 이기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지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만 선수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좋다면 승패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축구적으로도 그렇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성장과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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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정효 감독은 "어느 팀이나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도, 알 힐랄도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약점을 파고들어서 골을 어떻게 만들어내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 알 힐랄에 우리의 약점을 파고들라고 해라. 우리는 잘하는 걸로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겠다. 모 아니면 도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면서 알 힐랄 감독이 광주 약점을 수비라고 한 것에 대응했다.

    마지막으로 "상대를 어떻게 공격할 건지만 생각했다. 프로 선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잘 회복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적응 문제도 없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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