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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한동훈 캠프 "안철수, 네거티브 말라…한동훈, 한덕수 변수 영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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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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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선 예비후보를 비판한 안철수 예비후보를 향해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고 밝혔다.

    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조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 후보 캠프에서 열린 '판세 분석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당 대표인 시절에 안 후보가 중진으로서 어떤 협조를 했나. 협조하는 중진들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한 후보는 대표를 하면서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협조하는 중진이 거의 없었다"며 "한 후보의 리더십에 상처를 주려고 했던 중진들이 그때 눈에 띄었다. 한 후보는 최선을 다해 이 당을 쇄신하려 했지만 현역 의원들의 협력이 상당히 미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 후보가 범보수 쪽에서도 계속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지 않나"라며 "낡은 계엄 세력, 내란 세력에 대한 의혹, 혐의가 있는 세력을 털고 가자는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시작됐다고 보인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다음주에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캠프에서 구상하는 게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개인의 출마에 대한 자유 의지는 충분히 존중한다"며 "(당이) 내부 경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데서 어떻게 돼가는지 미리 예측하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가 최선을 다해 내부 경선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보수가 다시 태어나는 것에, 재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후보가 당 대표일 때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을 이끈 홍영림 전 원장도 "안 후보가 한 후보에게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한 적 있다"라며 "다른 현장의 한 후보에게 기자들이 물어보니 한 후보는 '저는 안 후보의 출마를 응원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한 후보가 안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성 발언을 한 것은 저는 한 마디도 기억이 없다"며 "(안 후보는) 상대적으로 연배가 그다지 많지 않은 분이니 네거티브, 특히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가 우리 선거 분위기에 안 좋다는 것을 춘분히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도 여러 차례 나오셨던 분인데 왜 자꾸 네거티브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정책으로 서로 얘기 잘 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홍 전 원장은 "한 권한대행이라는 변수에 한동훈 후보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한 권한대행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이 출마해 이쪽으로 지지율이 쏠리면 한동훈 후보에게도 영향이 가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다른 후보 지지율이 빠질 것 아닌가"라며 "그래봤자 양자 결선은 두 명이다. 빠진 (다른 후보의) 지지율이 한동훈 후보에게 올 수 있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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