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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떠들고 도망친 초등생' 음주운전해 쫓아가 혼낸 초등교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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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잡아 자전거에서 넘어뜨려…"쉬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그랬다"

    연합뉴스

    예산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집 앞에서 초등생들이 시끄럽게 굴었다는 이유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학생들을 쫓아가 혼낸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폭행 혐의로 초등교사 A(4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41분께 예산군 삽교읍 자신의 단독주택에서 도망가는 초등생 2명을 쫓기 위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약 100m가량 운전하고, 이들을 자전거에서 강제로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밖에서 애들이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혼내주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학생들을 혼내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자 B군 등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속한 교육청에 수사 개시 통보를 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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