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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SNS에 '친명 의원' 태그.."정치적 의도 없다" 해명,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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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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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인증 사진을 올린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 정성호 의원을 태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개그맨 정성호와 함께 편의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 출연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정성호는 정장 차림의 한 후보 분장을 하고 나와 한 후보의 말투와 화법을 흉내 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이 게시물의 첫 사진으로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성호에 인물 태그를 했는데 엉뚱하게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의 아이디(jungsung_hoi)를 입력했다.

    개그맨 정성호의 아이디는 sung_s74인데 그는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지 않고 파란색 ‘인증 배지’도 받지 않은 상태다.

    한 후보가 인물을 태그하면서 이름으로 검색한 뒤 상단에 뜬 이용자 중 인증 배지가 있는 정성호 의원과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 후보가 올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한 후보님, SNL은 저도 재미있게 시청했지만 저는 그 정성호가 아니다. 선거운동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 후보의 게시글에는 코미디언 정씨의 사진 위에 정 의원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표시돼 있었다. 현재는 한 후보가 한 태그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실무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흔히 겪는 실수”라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게시물 수정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정성호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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