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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대선따라잡기] 국민의힘 최후 2인 결정…이재명 오른쪽 행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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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3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목해야 할 일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합니다.

    만약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됩니다.

    결과는 오후 2시 45분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이 없는데요.

    내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중 2명이 결선 성격인 3차 경선에 진출합니다.

    1차 때와 달라진 건 '당심'이 50% 반영된다는 점인데요.

    나머지 절반인 국민 여론조사에도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있어,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빅3'로 꼽혔는데요.

    어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무당층이 꼽은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각축전 양상이라 1위가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 대선 후보로 바로 확정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3차 경선이 펼쳐지면 최종 후보는 오는 토요일에 결정되지만, 변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한 대행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어서 단일화를 위한 '연장전'까지 치러질 수 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려면 시간이 촉박한데요.

    이 때문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들 사이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조만간 한 대행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단일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공개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민주당의 공세도 거셉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선 경선을 자청해서 2부 리그로 만들고 내란공범 한덕수만 기다리는 봉숭아 학당으로 전락…"

    보수 진영이 혼돈인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초반부터 '외연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출신 3선의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합니다.

    탄핵에 앞장섰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영입설도 나왔습니다.

    선거 운동복에는 이렇게 기호 1번에 통합의 의미로 '빨간색' 포인트도 넣었는데요.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우클릭' 행보를 펼치는 이유, 뭘까요.

    일단 민주당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 기록하며, 이른바 '집토끼' 결집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3년 전 패배에서 얻은 교훈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득표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 48.56%, 이재명 후보 47.83%로 불과 0.73%포인트, 약 25만표 차이였는데요.

    '쏠림 현상' 없이 진보와 보수 진영이 총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로서는 자신을 지지했던 표를 지키면서, 윤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유권자, 즉 중도, 보수 성향의 표까지 끌어와야 확실한 승리가 가능한 셈입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35일 남았습니다.

    내일 오전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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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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