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중국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노동절(5월1일)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가 억지되면서 혼조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15 포인트, 0.17% 올라간 2만2008.11로 폐장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25 포인트, 0.15% 하락한 8067.9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30.79 포인트, 0.62% 상승한 5019.73으로 마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오천신(趙辰昕) 부주임은 전날 올해 경제성장 목표 5% 안팎 달성에 자신감을 표명하며 경제상황 변화에 맞춰 새로운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금융 완화책을 중심으로 하는 부양 조치가 나온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전기차주 리프모터 8.08%,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8.24%, 야오밍 캉더 6.7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89%,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3.20%,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3.08%, 실적호조를 보인 영국 대형은행 HSBC 3.03%, 리샹 3.41% 급등했다.

징둥건강도 2.90%, 야오밍 생물 2.19%, 중국생물 제약 2.08%, 스야오 집단 1.49%, 한썬제약 1.29%, 지리차 2.66%,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2.54%, 중신 HD 1.74%, 공상은행 1.09%, 중은홍콩 0.81%, 유방보험 0.73%,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65%, 컴퓨터주 롄샹집단 1.49%, 반도체주 중신국제 1.21%, 귀금속주 저우다푸 1.60%, 의류주 선저우 국제 1.14%, 부동산주 청쿵기건 1.45%,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38%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주 샤오펑이 4.48% 급락하고 스포츠 용품주 리닝 2.93%,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08%, 화룬맥주 0.73%, 바이웨이 0.61%, 생수주 눙푸 산취안 0.69%, 비야디 1.26%, 중국석유화공 1.27%, 중국해양석유 1.18%, 화룬전력 1.15%, 부동산주 화룬완샹 0.95%, 중국해외발전 0.57%, 화룬치지 0.5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0.77% 하락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은 0.54%, 검색주 바이두 0.46%, 검색주 중국이동 0.31%, 스마트폰주 샤오미 0.21%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776억5810만 홍콩달러(약 32조8440억원), H주는 664억12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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