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일)

    '1억 가로채려고 강도 자작극'…중국인 3명 경찰에 덜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횡령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중국인 3명 체포

    1억1000만원 빼돌리려고 자작극 벌여…경찰, 구속영장 신청

    뉴스1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5층에 입점한 구로경찰서를 찾은 시민들이 민원실을 이용하고 있다. 2022.12.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기범 김종훈 기자 = 1억여원을 강도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횡령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중국인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은행 화장실에서 흉기 협박을 당해 현금 1억 1000만 원을 빼앗겼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고자인 50대 중국인 여성 A 씨와 강도로 지목된 30대 중국인 남성 B 씨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지인으로부터 1억 1000만 원의 인출을 부탁받은 A 씨가 금품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 27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현금을 갖고 해외로 도주하려고 했던 B 씨를 출국 직전 붙잡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공모 정황을 파악하고 A 씨도 체포했다. 또 이들을 연결해 준 공범 C 씨도 추가로 파악해 이날 붙잡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