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당국이 '무릎 꿇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미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근 군부 이상설 속에 시진핑 주석이 관세전쟁을 내부 결속의 기회로 삼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2분 15초짜리 동영상입니다.
1985년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 합의'를 맺은 뒤 '잃어버린 30년' 장기침체에 빠졌다고 짚었습니다.
또 2015년 알스톰의 전력사업 매각을 두고 미국이 프랑스 주력산업을 강제 해체한 사례로 꼽았습니다.
중국이 관세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어째서 협상에 나서지 않는지 속내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릎 꿇지 않겠다" / 중국 외교부 게재 동영상 : 중국은 무릎 꿇지 않습니다. 투쟁을 통해 협력을 추구하면 살고, 타협을 통해 협력을 구걸하면 망한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회의에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도 미국의 '패권'에 맞서 브릭스 국가들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재차 반박당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가 알기로는 최근 두 정상 간에 전화 통화는 없었습니다. 관세 관련 협상을 하지 않았단 걸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근 군 통수권 이상설 속에 미국과 관세전쟁을 내부 결속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챗GPT 모르지? 이재명에 '극대노'한 안철수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중국 당국이 '무릎 꿇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미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근 군부 이상설 속에 시진핑 주석이 관세전쟁을 내부 결속의 기회로 삼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2분 15초짜리 동영상입니다.
1985년 일본이 미국과 '플라자 합의'를 맺은 뒤 '잃어버린 30년' 장기침체에 빠졌다고 짚었습니다.
또 2015년 알스톰의 전력사업 매각을 두고 미국이 프랑스 주력산업을 강제 해체한 사례로 꼽았습니다.
타협하고 물러설수록 압박 수위는 높아진다는 걸 역사가 증명한다는 겁니다.
중국이 관세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어째서 협상에 나서지 않는지 속내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릎 꿇지 않겠다" / 중국 외교부 게재 동영상 : 중국은 무릎 꿇지 않습니다. 투쟁을 통해 협력을 추구하면 살고, 타협을 통해 협력을 구걸하면 망한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회의에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왕이 외교부장 발언 보도 : 만약 침묵하고 타협해 물러서기를 택한다면 불량배가 더 많이 요구하도록 만들 뿐이라고…]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도 미국의 '패권'에 맞서 브릭스 국가들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재차 반박당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가 알기로는 최근 두 정상 간에 전화 통화는 없었습니다. 관세 관련 협상을 하지 않았단 걸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시 주석은 노동절에 앞서 대규모 표창 행사를 열고 경제 수도 상하이 시찰에도 나섰습니다.
최근 군 통수권 이상설 속에 미국과 관세전쟁을 내부 결속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챗GPT 모르지? 이재명에 '극대노'한 안철수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