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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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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준·박찬대 투톱…이재명 '통합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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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발표를 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7명이 맡는다. 윤 전 장관과 박 직무대행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행한다. 2025.4.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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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 '보수 책사'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첫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윤 전 장관과 박 당대표 직무대행의 투톱 체제로 꾸려졌다. 총괄선대위원장에는 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본부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합류했다.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정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COVID-19) 방역 대응을 이끌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은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낙점됐고,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을 지낸 이인기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외에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과 당내 중량급 인사인 조정식·추미애·박지원·정동영 의원, 우상호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후보실장(총괄부본부장)에는 4선의 이춘석 의원이, 비서실장에는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김태선·김용만 의원은 수행실장을, 김영진·박성준 의원이 정무실장을 각각 맡는다. 후보 배우자를 보좌할 배우자실장엔 임선숙 전 최고위원과 정을호·백승아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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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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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 직속의 15개 위원회도 이날 윤곽을 드러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한나라당 3선 의원 출신인 권오을 전 의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재 영입을 주도할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성호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의 상징이 된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김동연 캠프에서 서포터즈로 뛰었던 고영인 전 의원은 모두의나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의 당대표선거 경쟁자였던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지방분권 혁신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총괄본부장에는 앞서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의원이 임명됐다. 종합상황실장은 강훈식 의원이, 공보단장은 조승래 의원이, 전략본부장은 천준호 의원이 각각 맡는다. 정책본부장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성환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선대위 인선에 대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정말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와 상당히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분 중에서 정말 국민 통합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선대위가 추진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경청'"이라며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집권해서 활동하게 될 때 반영할 수 있도록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경청 투어 방식으로 선거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인사들이 지역에 사실상 정착해서 골목골목까지 현장에 가서 국민들을 만나고 그분들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이후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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