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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대행, 오늘 마지막 일정 소화하나…대선 출마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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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일정으로 국방·안보상황 등 점검 예정

    사퇴 후 무소속 출마…국힘 후보와 단일화 예상

    이데일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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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권한대행으로서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측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전 국방·안보 상황 등을 점검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안보 관련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대행의 최측근이자 핵심 참모인 손영택 총리실 비서실장, 김철휘 총리실 소통메시지 비서관은 사표를 냈으며 이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참모인 김수혜 공보실장 등은 한 대행의 출마 선언 직후 대선 선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한 대행이 공직 사퇴 이전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맡은 군 통수권을 최상목 부총리에게 넘겨주기 직전 마지막으로 국방과 외교 안보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권 출마가 예상되는 한 대행이 출마를 하려면 사퇴 시한은 5월 4일이다.

    정치권에선 이날이나 내일(5월 2일) 중에 공직자 사퇴를 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대행은 사퇴 후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5월 3일부터 대선 후보자 등록일인 5월 11일까지 ‘범보수 빅텐트’를 위한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5월 11일까지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한 후보는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없으며,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지원도 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한 대행은 출마 선언을 할 때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통합을 위해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이나 분권형 개헌 추진,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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