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논평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설 자리 없을 것”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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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 “60일의 국정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을 국민은 용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관권선거의 정수를 보여준 한 권한대행이 오늘 사퇴하고 내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국민 혈세로 전국을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측근들을 미리 사직시켜 선거 캠프를 꾸리는 등 관권선거를 자행해 왔다”며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까지 단물을 빨아먹고 공직자 사퇴시한을 코앞에 두고 사퇴를 한다니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으라’고 했다”며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의 발언으로 드러났듯 미국에게 대한민국의 국익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또 “한 권한대행의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달라’는 말도 공허하기 짝이 없다”며 “사고로 점철된 정부의 2인자라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의 수장이 모든 책임을 내팽개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셀프 결재하는 모습은 한 권한대행의 무책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윤석열의 공동정범으로, 지난 3년의 실정과 12·3 내란에 대해 일말의 책임조차 느끼지 않는 뻔뻔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부여받은 공적 임무를 방기한 채 사익만 추구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는 없다”며 “빛의 혁명을 통해 내란을 막아낸 우리 국민에게 윤석열 3년의 악몽을 선사한 한 권한대행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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