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선택 2025

    김동연, 이재명 선거법 파기환송에 "대법원마저 정치 나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례 없는 조속 판결로 대선에 영향 주겠다는 것 아닌지 의구심"

    "결국 국민이 결정할 것…사법 위에 국민 있다"

    JTBC

    김동연 경기지사.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을 두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법원마저 정치에 나선 겁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의 파기환송은 더 큰 혼란만을 남겼다"며 "전례 없는 조속 판결로 대선에 영향을 주겠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주권자인 국민이 결정할 것"이라며 "사법 위에 국민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이 후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3파전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득표율 89.77%)에 이어 2위(득표율 6.87%)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대법원은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사건을 심리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직접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지난달 22일과 24일 두 차례 대법관 합의기일을 연 뒤 이날 검찰의 상고를 받아들여 2심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1심은 유죄, 2심은 무죄로 판결하며 판단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