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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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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교황 생전 모습 담은 다큐 영화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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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설립 교육 재단 측과 공동 제작

    심층 인터뷰도 포함…개봉일은 미정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데일리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왼쪽)과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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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데아스-새로운 이야기’(Aldeas-A New Story)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각국 청소년들 간의 문화 교류 증진을 목표로 2013년 설립한 비영리 교육 재단인 스콜라스 오쿠렌테스(스콜라스)를 통해 진행한 활동 내용과 업적 등을 담는다.

    영화는 스코세이지 감독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시켈리아 프로덕션과 스콜라스의 영화 제작사 알데아스 스콜라스 필름과 협력해 제작한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진행한 심층 인터뷰 장면도 포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봉 시기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생각을 교류하며 도잇에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영화는 이를 위한 최고의 매개체였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1일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스코세이지 감독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당시에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진행해 “그는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며 지혜와 선함을 발산한 모든 면에서 놀라운 사람이었다”면서 “그를 알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의 존재와 따뜻함이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코세이지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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