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6)이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초 3루로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애틀랜타/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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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 이틀 만에 대주자로 나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번째이다.
김혜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초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날 선발 출장 명단에는 빠져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다저스가 3-4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 안디 파헤스가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대주자로 김혜성을 택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그라운드에 오른 김혜성은 후속 타자 윌 스미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김혜성의 도루로 메이저리그에서 도루한 한국인 선수는 12명으로 늘었다. 추신수가 157개로 가장 많은 도루를 했고, 김하성(78개), 배지환(33개), 강정호(8개), 최지만(6개), 이정후(5개), 최희섭(3개), 박효준(2개), 박병호, 김선우, 서재응(이상 1개)이 빅리그에서 1개 이상의 도루를 남겼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9회초 2루를 훔치고 있다. 애틀랜타/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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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스미스가 스트라이크낫아웃 상태에서 1루로 달릴 때, 상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의 허를 찔러 3루에 안착했다. 볼드윈은 2루에 시선을 한 번 두고서 1루에 송구했지만, 김혜성의 움직임을 잡아내진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두 번 연속 도루로 득점을 눈앞에 뒀으나, 후속 타자들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잡진 못했다. 다저스는 3-4로 패해 7연승 행진을 멈췄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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