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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몰랐던 주변의 아름다움, 서울 '피크민 블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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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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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언틱은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피크민 블룸'의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 '피크민 블룸 투어 2025: 서울'을 개최했다.

    피크민 블룸은 닌텐도 판권(IP) '피크민'을 활용해 개발된 실시간 AR 산책 게임이다. 유저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걷기를 통해 주변의 피크민 모종을 줍게 된다. 주운 모종을 심은 뒤 일정 걸음 수를 걷게 되면 머리에 꽃이 달린 신비한 생명체 '피크민'이 깨어나며, 피크민을 대열에 놓고 함께 걸으면 산책한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게 된다.

    '피크민 블룸 투어'는 작품을 즐기는 유저들이 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스페셜 임무를 완료하는 걷기 이벤트다. 앞서 일본의 삿포로, 요코스카, 교토, 후쿠오카 등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벤트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비스 4주년을 맞는 '피크민 블룸'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단독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첫 행사가 열린 장소는 서울로, 역사를 담은 고궁과 다양한 랜드마크가 가득해 한국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중구와 동대문 일대에 조성됐다.

    투어 참가자들은 코스를 따라 인게임 '스페셜 스폿'이 있는 고궁과 옛 골목길을 산책하며 피크민들과 함께 서울의 고즈넉한 역사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 바쁜 삶에 치여 그동안 잊고 지냈던 주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떠올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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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크민 블룸 투어'의. 이벤트 부스가 위치한 곳은 중구의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으로, 근처의 유동인구가 집중된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이날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벤트 부스는 최근 SNS 등을 통해 급등한 '피크민 블룸'의 인기를 실감케 할 만큼 인파의 물결로 가득했다.

    부스가 놓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벽에는 이번 투어를 상징하는 거대한 옥외 광고가 설치됐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투어의 코스를 담은 이벤트 지도를 비롯해 피크민 종이 바이저, 종이 엽서 등 여러 기념품을 받았다. 특히 AR 기술을 활용해 피크민과 함께 투어의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돼 긴 줄이 서는 등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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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코스는 서울 고궁과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약 4km의 산책로로 꾸며졌다. 총 12개의 스페셜 스폿이 있으며, 각각 충무아트센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청계천 헌책방거리 청계천 광장시장 세운상가 종묘전교 서순라길 창덕궁 현대원서공원 등 서울의 멋을 담은 개성 있는 장소가 지정됐다.

    코스를 따라 스페셜 스폿을 방문할 때마다 이번 투어의 테마인 봄꽃 '히비스커스'의 정수를 받을 수 있다. 정수를 피크민들에게 주면 피크민들의 머리에 하얀 히비스커스가 피어나고, 피크민들로부터 보답으로 히비스커스 꽃을 받는다. 이 꽃을 피크민들과 함께 산책로에 심는 것이 이번 투어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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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스페셜 스폿에서는 히비스커스의 정수 뿐만 아니라, 장소의 상세한 역사적인 설명과 함께 새로운 피크민을 만날 수 있는 피크민의 모종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모종에서 만날 수 있는 피크민은 스페셜 스폿의 특징을 딴 액세서리(데코)를 지니고 있다.

    광장시장에서 만난 피크민의 경우 '한식 레스토랑'이라는 특징을 따 '김치' 데코를 착용했다. 청계천 헌책방거리 피크민은 도서관/서점을 상징하는 '작은 책' 데코를, 청계천 피크민은 물가를 뜻하는 '루어' 데코를, 현대아울렛에서 만난 피크민은 패션에서 착안한 '머리끈' 데코를 획득했다. 특징적인 피크민을 수집하는 재미 역시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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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참가자들은 피크민과 함께 꽃을 심으며 각지의 스페셜 스폿을 찾아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시작해 청계천로와 종묘 거리를 지나 창덕궁 돈화문까지 걷는 코스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코스 주변은 청계천로를 따라 동대문종합시장과 광장시장, 고궁 카페거리 등 시장이 밀집된 동대문 쇼핑의 메카로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장소다. 피크민 종이 바이저를 쓴 유저들은 서울 곳곳을 한가로이 거닐며 평소에는 눈길을 두지 않았던 주변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이내 곧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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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많은 팬들이 서울을 탐험했던지, 인게임 화면에서 투어 코스는 히비스커스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울긋불긋한 꽃들로 만발했다. 화려한 꽃밭으로 가득 찬 화면을 보고 있으니 있을 리 없는 꽃내음이 물씬 풍겨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페셜 스폿 주변은 산책하는 유저들로 북새통을 이뤄, 마치 춤을 추는 대열을 보는 것 같았다.

    스페셜 스폿 총 12곳 중 7곳을 방문하면 인게임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과제를 수행하면 '피크민 블룸 투어'에 참석한 것을 기념하는 배지를 획득해 이를 뽐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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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의 종착지인 현대원서공원에 도착하면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다시 돌아가는 길을 걷는 과정에서도 투어를 시작하며 처음 봤을 때는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갈 때 까지가 여행이라고 했던가. 가는 길도, 돌아오는 길도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던 즐거운 투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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