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후 두번째…대러수출 염두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부터 9시 20분께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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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 약 8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 후 추적했다. 아울러 군은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미사일의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이기도 하다.
북한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대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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