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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손 잡은 정은경 "내란 없었으면 나설일 없어...정권교체 후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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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04.30.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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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전혀 없었을 것 같다"며 "6·3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란으로 인한 분노(가 있었다.) 그리고 내란이 너무 오래 지속되니까, 이렇게 하다가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제도가 다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돕는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지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했다고 할까"라며 "그런 마음이 커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도와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계엄이 선포된 날 저는 다른 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갑자기 와서 '계엄을 선포했대'라고 얘기해서 '가짜뉴스니까 확인해 봐라'고 했다"며 "뉴스를 켰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하고 있었다.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저는 탄핵하면 될 줄 알았는데 파면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그 이후에 검찰 수사를 하거나 아니면 사법부에서 재판이나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내란이 종식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그런 우려가 굉장히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권 교체가 돼야 내란이 확실하게 종식이 될 수 있고 또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며 "그래서 선대위에 참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전날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에 대해 "뉴스를 들었는데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돼서 자기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고 또 사면을 받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후보를 지지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이제는 마음을 모아 달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진짜로 학교로 돌아가실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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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정은경 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5.11.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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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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