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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이 언급한 '김문수 20억원 당비 납부' 발언의 진실은…"선거 비용 남은 것 당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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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지사 선거때 남은 선거비용 20억원 당에 기부"

    당시 후원회장 김진홍 목사 "공금이라면서 중앙당에 몽땅 가져다 바치더라"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순대국밥을 먹고 있다. 2025.05.12.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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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20억원 이상의 당비를 내고 청빈한 삶을 추구했다"고 언급하면서 김 후보가 실제 20억원 이상의 당비를 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뉴라이트 극우이지만, 청빈한 삶을 추구하며 20억원 이상의 당비를 오랜 기간 꾸준히 내오다 합법적 경선 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당의 후보교체 공작으로 억울하게 척살 당한 오늘의 상황에 같은 정치인으로서 깊은 안타까움과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로 후보교체를 시도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나온 것이다. 한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를 칭찬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자 재산이 별로 없는 김 후보가 실제 20억원의 당비를 어떻게 납부했는지 주목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말한 '20억원 이상 당비 납부'는 과거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에 나갔을 당시 모았던 후원금 중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당에 기부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 캠프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진홍 목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직접 거론한 바 있다. 김 목사는 "김 후보 후원회장을 했는데 17억원 인가를 모아줬다. 선거를 다하고 나니 11억원인가 남았다"며 "나는 후원회 도운 사람들 모아서 파티 한번 하자고 했더니 다 중앙당에 몽땅 가져다 바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김 후보는) '공금이라서 그러면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직접 이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사랑재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2차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비만 해도 수십억원을 냈다. 저는 경기지사 선거 한 번 할 때마다 남는 돈을 10억원씩 특별당비로 계속 헌금했다. 20억원 이상을 제가 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당원으로서 당에 대해 오랫동안 헌신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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