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선택 2025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이재명 욕설 겨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풍요롭게 하는 게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

    동아일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내 북한의 실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을 밑에 억압하는 게 진보냐”며 “시장 경제는 대한민국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시장에서 주고받고 사고팔고 하는 것이 자유다. 자유가 풍요를 가져다주고, 풍요가 북한 꽃제비도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공화국이 되기 위함이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을 올바르게 살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