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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성희롱 발언 의혹' 경기도의원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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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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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12일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실 이날 공지를 통해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이 양우식 경기도의원의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철저히 진상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도의회 A주무관이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9일 오후 6시 퇴근시간 정도에 상임위원장이 저녁을 먹자고 얘기하며 약속이 있냐고 물어봤다. 저는 이태원에서 친구를 보기로 해서 밤에 이태원에 간다고 했다. 그 후 위원장이 '남자랑 가, 여자랑 가'라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고 하자, 쓰XX이나 스XX하는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XX은 아닐 테고"라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이투데이/김동효 기자 (sorahos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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