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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김문수 "가난하게 하는 '가짜 진보' 찢어버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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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가장 늦게 대선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12일) 서울과 대전을 거쳐서 대구로 이동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람들을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냐며, 그건 가짜 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동트기 전 새벽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상인들을 만나는 걸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며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선후보 교체 시도 등으로 국민의힘 내홍이 이어지는 데에는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더 굳은 단결, 단합으로 가고 또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그 바탕이 우리들의 다툼이었고….]

    "대선도 매우 다이내믹하다"며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에 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따라잡겠단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는 시장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과 북한 경제 상황 등을 얘기하던 도중, 격한 표현을 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입니까. 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반드시 만들어서 세종시에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제2 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희생자와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안보와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문수 후보는 이후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로 이동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결렬과 대선후보 교체 시도 과정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실망감도 크단 점에서,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 울산과 부산 등 영남권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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