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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위메이드 박관호 "차기 정부선 블록체인 육성정책 기대" (컨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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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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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새 정부가 블록체인을 육성하거나 현재 잘못된 관행을 해결할 제도권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14일 진행된 2025년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자사의 가상화폐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와 관련해 "국내 사업은 가처분 결정과 정부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메이드는 앞서 지난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80억원 규모의 위믹스 토큰을 탈취당한 뒤, 이를 수일이 지난 후 공지했다는 이유로 이달 2일 닥사(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로부터 거래지원 종료를 통지받았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박 대표는 "'위믹스가 결합된 게임 사업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다"며 "글로벌 이용자들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외 사업 전략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중 선보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는 고도화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위믹스를 직접 채굴할 수 있고, 거래소에서도 위믹스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며 "또한 국내 버전엔 소위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BM(수익모델)을 적용했는데, 글로벌 버전에서는 새로운 BM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분기 중국에 출시할 '미르M'와 관련해선, "중국 베이징에서 채용한 개발자 60~70명와 본사 10명이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전기(미르 시리즈의 중국명) 시리즈의 장점을 모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1418억원 매출과 113억원의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늘어났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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