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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 거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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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북극항로를 중심으로, 항공·철도·항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부울경 지역을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발전의 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PK(부산·경남) 지역의 현장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극항로 등 부울경 지역의 산업 성장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엠파크 차없는 거리에서 이뤄진 집중유세에서 "앞으로 30년 뒷면 북극항로 아주 활성화될 텐데, 그때 가서 준비하면 어떻게 되나.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관련 인프라도 산업도 교육도 인력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게 3~4년 만에 되는 게 아니다"라며 "김경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열심히 준비한 부울경 메가시티도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부산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긴다는 약속하고 왔다"며 "그리고 해운 전문기업 HMM이라고 들어봤지. 점유지분이 매우 많은 사실상 국영기업으로 돼 있고 노동자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옮기는 거 일도 아니다. 부산으로 오는 거 동의한다고 오늘 노동조합 대표자가 사인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을, 부울경을 해양물류도시의 중심으로, 북극항로의 핵심으로 우리가 한번 만들어가보자. 희망을 가지고 새로 시작해보자"고 강조했다.
[부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해상직원노조 위원장과 해양수도 부산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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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산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는 해수부와 HMM의 부산 이전을 공약하고 HMM 노조위원장, 한국해양대학생 등이 참여해 관련 정책을 약속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약속에는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한 해운·항만 거점화 추진 △해수부 및 관련 공공기관 부산 이전 단계적 추진 △부산 해사법원 신설 추진 △청년 해양인재 육성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가기관은 원래 여기저기 찢어놓으면 안 된다. 긴급 보고도 받아야 하고 상시로 의논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도 "부산은 해양수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는 부산으로 옮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직접 지원해 후방 산업도 키워야 한다. 그 핵심이 해운회사"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진행된 유세에서도 '내란 종식'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남 통영시 유세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인용해 "군사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군인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을 것"이라며 "'이재명 같은 자들은 군사법원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한 500명은 묶어다가 연평도 앞바다에 배에다 실어서 원격폭탄으로 폭파시킬까 시한폭탄으로 폭파시킬까 고민이다. 그리고 5000명~1만명쯤은 연평도에 500명 죽이듯 하면 안 되니 다른 방법으로 죽이자'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사 쿠데타를 벌여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 속에, 전 세계에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킨 주범, 내란 수괴(윤석열 전 대통령)가 멀쩡하게 감옥이 아니고 집에서 '김문수 이겨라'라고 페이스북에 쓰고 있다"며 "총알보다 강한 투표로 내란을 반드시 진압해야 한다"고 했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이 후보는 "내란수괴뿐만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2·3차 내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찾아내야 한다"며 "국가기관에 숨어서 민주질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그들을 반드시 찾아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창원=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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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전날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유세에 이어 이날 PK에서도 통합과 유능함을 강조했다. 호남과 수도권에 비해 험지로 꼽히는 지역인만큼 이 후보는 재차 색깔과 진영을 떠나 능력 있는 후보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창원에서 "좌우, 진보·보수, 빨간색·파란색, 영남·호남, 젊은이·노인, 남자·여자 이런 것 차이는 인정하고 갈등은 인정하되, 죽을 둥 살 둥 싸우거나 제거하려고 하지 말자"며 "통합된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후퇴할 거냐 전진할 거냐, 망할 거냐 흥할 거냐'가 결정되는 분수령 같은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고, 여러분의 미래도 달려있다. 이번 선거는 절대로 그 내란 세력과 내란 후보에게 져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무슨 (얼마나) 많이 이기느니, 그런 소리 절대 하지 마라"며 "반드시 한 표라도 이겨야 하는 절박한 선거"라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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