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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기준금리 동결·매수세 확산에 수도권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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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4.1p 오른 89.6…수도권 7개월 만에 100 넘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대출금리 하락 조짐 등 영향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4.1포인트 상승한 89.6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음을 뜻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연합뉴스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은 전월보다 20.2포인트 올라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04.4를 기록했다. 인천은 21.6포인트 상승한 96.6, 경기는 20.0포인트 상승한 100.0, 서울은 19.0포인트 높아진 116.6이었다.

    수도권 지수가 기준치 100을 웃돈 것은 작년 10월(107.4) 이후 7개월 만이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동결과 대출금리 3%대 진입, 실수요자 중심 매수세 확산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회복세를 이끌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0.6포인트 상승한 86.4를 기록했다.

    광역시에서는 광주(94.1)가 23.6포인트, 세종(118.7)이 18.7포인트 각각 올라 상승세가 강했고, 울산(86.6)은 13.4포인트, 대전(76.4)은 11.8포인트 각각 내렸다.

    특히 세종은 대통령실 및 국회 이전 등 대선 변수에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9.3으로 전망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실제 조달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건설업 부실 증가 등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 강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건설 수주 감소,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 미수금 누적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이 겹쳐 사업자의 자금 흐름이 악화하고 조달 시장도 위축되는 등 이중 압력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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