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에스케이 텔레콤 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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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54)가 체력유지를 위한 자신의 건강비법을 소개했다.
최경주는 1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원) 1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연기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대회 주최 쪽은 이날 5차례 지연 결정을 내렸고, 끝내 안개가 그치지 않아 라운드를 미뤘다.
지난해 최고령 우승 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는 “날씨 문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54홀 경기로 열려 강행군을 하더라도, 다들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라운드 연기 변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자기 시간을 잘 써야 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할 것 하면서 운동도 해야 한다. 새벽 5시부터 지금까지 아무 것도 못하고 기다려, 선수들이 피곤할 것 같다”고 했다.
최경주는 몸 관리에도 철저하다. 그는 “탄산음료는 끊은 지 1년 반 됐다. 커피도 안 마신다. 술은 끊은 지 5년 됐다. 확실히 도움이 되고 몸이 좋아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확실히 다르다”고 소개했다. 또 “매일 스쿼트를 한다. 팔굽혀펴기도 한다. 한 150개씩 한다. 대회 기간에도 아침저녁으로 TV 보면서 하고, 호텔 방에서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성재 등 미국프로골프 무대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의 성과를 평가했다. 하지만 이들이 승수를 더 쌓기를 바랐다.
최경주는 “선수들이 우승 기록을 깨면 좋겠다. (자신의) 8승이 한 자리 수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데 정말 쉽지 않다. 깨기 위해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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