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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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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찾은 이준석 "2030 지지 구축 확인…김문수로 이재명 견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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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충남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학식먹자 이준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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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20·30대에서 (저에 대한) 지지세 구축이 확인되고 있다"며 "젊은 중도층 보수 세력은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충남 천안 소재 단국대 천안 캠퍼스에서 진행한 '학식 먹자' 행사 이전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보수 진영의 장년층·고령층분들도 젊은 세대의 행보에 동참해 주시면 정치권이 이번 대선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티핑포인트(변화점)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김문수(국민의힘)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는 점을 전통적 보수층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때"라며 "하루빨리 저에게 표심을 몰아주시면 선거 분위기도 살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자꾸 언론에 '저한테 연락했다'고 하는데 제 핸드폰에는 이력이 없다"며 "(김 위원장이) 무얼 착각하고 있나, 아니면 그 사이에 제 전화번호를 까먹었나. 어떻게 된 사정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대선 TV토론(경제분야)의 전략에 대해선 "경제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적 접근을 지적하려 한다"며 "지금은 지도자가 잘못된 판단을 할 때마다 경제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부산에 가서 사기업인 HMM·SK해운 등 본사의 (부산)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하는 건가"라며 "이 후보는 나중에 가선 그게 협의하겠다는 이야기라며 발뺌할텐데, (여태껏) 이 후보가 협의하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협의였나. 반강제적으로 하는 행동인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공약 관련해선 "세종시에는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을 위해 행정수도의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통합해서 건설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며 "대전은 과학기술 도시이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 연구인들에 대한 연금 제도 도입 등 (공약)으로 발표한 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동탄역까지 다이렉트(직접적)로 이어져 수서역까지 올라갈 수 있는 노선이 청주공항과 연계되면 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경기 남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져 다양한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에 대해선 찬성한다. 기존 선로를 활용해서 공사비를 최소화하고 충청 남-북부 또는 대전 등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가 거론한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주요 도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이어 "대전과 세종의 연계를 위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계획의 경우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을 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충남)=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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