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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덴마크 정부 국내 축산 스타트업에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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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텍과 가축 메탄가스 측정·감축 공동사업 협약
    현지서 실증사업…‘메탄저감 캡슐’도 공동 개발
    헤럴드경제

    메텍홀딩스의 CSO 스티브 김(왼쪽), 덴마크 BLF의 스테펜 룬드 이사가 지난 14일 코펜하겐에서 공동사업 협약을 하고 있다. [메텍 제공]



    낙농강국 덴마크가 한 국내 축산기술 스타트업에 손을 내밀었다. 세계 최초로 소 한마리당 100유로의 ‘트림세’(방귀세)로 불리는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한 나라여서 가축 메탄가스 문제 해결이 당장 시급한 과제다.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는 덴마크 정부기관인 비지니스 롤랜드-팔스터(Business Lolland-Falster·BLF)와 가축 메탄가스 측정·감축을 위한 공동사업 관련 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14일 메텍 글로벌사업총괄(CSO) 스티브 김(국제변호사) 씨와 덴마크 BLF 총괄디렉터 스테펜 룬드(Steffen Lund) 이사가 참석해 협약을 했다.

    BLF는 덴마크 정부 산하의 비지니스 및 지역개발 기관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부문의 혁신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헙약에 의해 메텍은 BLF에 메탄가스 관리기술과 관련 정보를 제공해 현지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협력에 착수한다. 덴마크 내 실증사업(PoC), 가축 메탄가스 생산량 데이터 수집, 메탄 저감캡슐 공동 개발, 덴마크 및 EU 대상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에서 BLF와 협력하게 된다.

    메텍의 ‘메탄캡슐’은 경구 투여형 메탄가스 측정장비로, 소의 위 내부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실시간 측정한다. 이를 통해 개체별 배출량을 정량화할 수 있어 기존 배출계수 방식 대비 정밀도가 뛰어나다.

    메텍 박찬목 대표는 “덴마크 및 국제개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과 실행을 합의했다. 추후 EU 국가들과의 협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저탄소 축산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증체계를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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