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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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의 주요 현안이 각 대선후보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 활동에 나섰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16일 수원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 도의 핵심 건의자료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역 현안 70여 건을 선정해 각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와 경기도 지역구 전 의원실에도 이미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건의자료에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선도 정책과 법령·제도 개선, 국비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지역 현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경기RE100 △기후펀드 △기후보험 △기후위성 등 기후경제 기반 조성 사업 △간병 SOS 프로젝트와 360도 돌봄 등 사회적 돌봄 확대 정책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및 AI 혁신 클러스터 등 디지털 전환 정책 등 10개 분야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국가철도망 확대 △철도 지하화 △경기 남동부 혼잡도로 개선 △K-패스 예산 지원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제도 개선과 법령 정비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른 대선후보 정당에도 도의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을 꾸준히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건의자료는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도정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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