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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러-우크라 협상 90분만에 결렬…3년만에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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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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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협상을 마쳤다.

    16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의 중재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협상이 90분만에 끝났다.

    양측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은 AFP통신을 통해 "러시아 대표단이 휴전을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요구하는 등 수용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번 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를 내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실현불가능한 조건만 내놓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아직 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양국간 직접 협상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 우크라를 전면 침공한 뒤 한달여만에 이스탄불 대통령별궁에서 진행된 최고위급 회담 이후 3년여 만이다.

    한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직전 이스탄불에 도착해 우크라 대표단을 만난 뒤 협상이 종료되기 전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유감이지만 양국 회동에서 돌파구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이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합석하지 않았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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