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후보들이 수사기관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과 공수처 개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이 거론되고 그 영향은 어떨지,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검찰을 기소 중심의 기소청으로 재편하고,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관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수사기관은 기존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중수청과 경찰, 공수처로 바뀌게 됩니다.
신설되는 중수청에는 시도경찰청 수사관들과 검찰 수사 인력 등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모두 공수처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8일)> "낮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공수처를 폐지하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2일)> "공수처가 상당한 예산을 들여 운영되고 있음에도 수사 실적이 미진…"
경찰의 수사 범위가 지금보다 확대되는 방안인 만큼, 경찰 수사에 대한 감독 기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검찰은) 수사를 후견적인 감독을 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경찰이 수사의 주체가 됐을 때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할 당시,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수사권을 두고 갈등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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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대선 후보들이 수사기관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과 공수처 개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이 거론되고 그 영향은 어떨지, 나경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25일)>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
검찰을 기소 중심의 기소청으로 재편하고,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관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수사기관은 기존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중수청과 경찰, 공수처로 바뀌게 됩니다.
신설되는 중수청에는 시도경찰청 수사관들과 검찰 수사 인력 등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승환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구조상 검찰에서 수사하던 인력들도 거기로 갈 거고, 문제는 경찰의 수사 인력이 거기에 합류할 거냐 이 문제인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모두 공수처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8일)> "낮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공수처를 폐지하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12일)> "공수처가 상당한 예산을 들여 운영되고 있음에도 수사 실적이 미진…"
이 경우 공수처가 갖고 있는 수사 권한은 경찰과 검찰로 이관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행법상 2대 중대범죄로 직접 수사 범위가 제한된 검찰보다는 경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의 수사 범위가 지금보다 확대되는 방안인 만큼, 경찰 수사에 대한 감독 기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검찰은) 수사를 후견적인 감독을 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경찰이 수사의 주체가 됐을 때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수사할 당시,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수사권을 두고 갈등을 벌였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선 수사권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이에 맞춘 인력 재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서영채]
#공수처 #경찰 #검찰 #대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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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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