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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미국 관세 탓 올해 경제성장 전망 1.3→0.9%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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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탓에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19일 발표한 '춘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9%, EU 27개국 전역에서는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인 유로존 1.3%, EU 1.5%보다 각각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내년 유로존 성장 전망치도 1.6%에서 1.4%로 조정됐습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전망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동일하게 부과하고 있는 보편관세 10%만 유지되고, 애초 EU에 부과하기로 한 국가별 상호관세 20%와 철강·자동차 25% 관세 등은 면제될 것이라는 조건으로 추산된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EU 간 관세협상이 타결된다는 '최상 시나리오'에서도 성장에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한 셈입니다.

    보고서는 "경제성장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됐으며 이는 주로 글로벌 통상 전망이 약화하고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가장 안 좋았던 상황 이래 보지 못했던 불확실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보고서는 다만 무역긴장 고조에도 EU 물가 상승률은 일단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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