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도 판단 지표 최고 10점 중 9점
바이든 전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암은 우리 모두를 강하게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는 가족들과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며 어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사진=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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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대통령이 암 진단 이후 직접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16일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
전날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그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글리슨 점수 9점(등급 그룹 5)으로 암세포가 이미 뼈로 전이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립선암은 골격으로 전이된 ‘공격적 형태’이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암인 탓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다양한 치료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내는데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은 재임 기간 내내 그를 따라다녔고, 지난해 6월 대선 토론 이후 유권자들의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한 논란을 키우면서 결국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내주고 두 번째 임기 도전을 포기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는 질(바이든의 아내)과 가족에 우리의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하며, 조가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SNS를 통해 “바이든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결의와 우아함으로 이 도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그는 “미셸(오바마의 아내)과 나는 바이든 가족 전체를 생각한다. 모든 형태의 암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조보다 큰 노력을 기울인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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