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인민은행 건물이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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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예고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1년·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0.1%포인트씩 낮췄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종전 3.1%에서 3.0%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6%에서 3.5%로 0.1%포인트씩 내렸다.
인민은행의 LPR 인하는 7개월 만이며,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달 7.7% 증가에서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3월 5.9% 증가에서 지난달 5.1% 증가로 둔화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장기 유동성 1조 위안 공급, 정책금리 0.1%포인트 인하 등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LPR 0.1% 인하를 함께 언급했다. 인민은행은 LPR을 인하해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침체한 부동산 시황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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