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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소니코리아(대표 오쿠라 키쿠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OBA 2025’ 현장에서 방송과 영상 콘텐츠 제작의 판도를 바꿀 기술과 전략을 총집결해 소개했다. 핵심은 ‘IP 기반 제작 환경’, ‘AI 자동화’, 그리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생태계 확장’이다.
현장 발표에 나선 전 웅 소니코리아 부장은 “과거 SDI 중심의 하드웨어 제작 시대를 지나, 이제는 IP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제작 시스템으로 전환 중”이라며, “소니는 이러한 변화를 국내 방송 시장에 앞서 제시하고, 방송사와 기업, 교육기관이 미래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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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니 부스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라이브 및 리모트 제작 워크플로우 중심의 IP 솔루션 존, 다른 하나는 카메라 전 라인업을 아우르는 이미징 존이다.
IP 존에서는 실제 방송사 외에도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 다양한 수요처에 적용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의 제작 솔루션이 선보였다. HDC-F5500 시네라이크 방송 카메라, 중앙 제어 시스템 CNA-2, AI 기반 자동 추적 카메라 BRC-AM7, 장거리 HEVC 전송장비 M180 등은 국내 미디어 환경에서 점차 확대될 IP 인프라 구축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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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징 존에서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전 제품군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전 구간 F2.0을 지원하는 줌렌즈 SEL 50-150mm GM이 공개되며, 고급 사용자와 전문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형 소니코리아 부장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소니는 12년 연속 국내 1위”라며, “카메라뿐 아니라 시네마, 브이로그, 스포츠 촬영 등 모든 사용자층을 아우르는 포토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니는 이번 KOBA 2025에서 단순한 장비 소개를 넘어 콘텐츠 제작 환경 자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표준인 C2PA 기반의 콘텐츠 진위 검증 기술 적용 계획도 밝혀,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영상 제작’ 생태계 구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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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자리에서는 국내 방송 시장의 현실과 과제를 짚는 질의도 이어졌다. 전 부장은 “한국은 한때 HD 전환과 파일 기반 제작에서 세계 선도 국가였지만, 최근 IP 전환은 주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소니는 시장에 변화를 제시하고, 미래 방송 비즈니스를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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