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웨이 AI 칩 사용 금지 방침을 두고 중국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내고 "미국의 조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주의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조직과 개인이 미국의 조치를 집행하거나 집행을 위협한다면 중국 '반(反)외국제재법' 등 법규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의 조치 집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의 AI 칩인 '어센드'를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위반하는 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런 발표가 나온 뒤 연일 비판 입장을 내놓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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