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의 교사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이 선거대책위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오늘(2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선캠프가 전국 교사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임의로 수집하고 이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치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교사들의 정보가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며,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밝혀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교사들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개인정보가 정치적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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