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7%로 잔액뿐 아니라 신규 취급 기준으로도 목표치인 30%를 상회했다. 대출 평잔은 같은 기간 4조900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이 35%를 기록해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규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544억원이며 누적 공급 규모는 7조4203억원이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26.3%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평균 잔액은 조기 공급할수록 반영률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으며 중저신용자 비중이 높았던 2월과 3월의 반영률이 1월보다 낮은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잔액 기준 34.3%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30.4%다. 올해 1분기까지 32만8000명의 중저신용자에게 9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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